보수 성향 정치 평론가인 조갑제 '조갑제TV'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해 잘못된 수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당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뒤 관저에서 있었던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내 앞에 잡아 오면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하더라'고 증언한 것에 대해, 조 대표는 "곽종근 전 사령관의 말이 맞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도 최근 인터뷰에서 '곽종근 증인이 가장 정확한 이야기를 하더라'고 했다. 저도 같은 생각이다"며 "전날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해서는 안 될 이야기, 폭탄주 이야기를 했다. 자기를 변호하려다 술 이야기를 한 건 알겠지만 대통령이 '폭탄주 마셨다'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냐"고 반문했다.
앞서 지난 3일 윤 전 대통령은 "국군의 날은 군인 생일인데 거기서 시국 얘기를 할 상황은 아니지 않냐. 관저 주거 공간으로 가 앉자마자 소맥 폭탄주를 돌리지 않았냐, 술을 굉장히 많이 마시지 않았냐"라며 사살, 비상대권 등의 이야기를 할 분위기도 아니었고, 만취해 그럴 정신도 아니었다며 곽 전 사령관 증언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조갑제 대표는 "이는 본인의 음주습관을 본인 입으로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며 "폭탄주를 마시고 '한동훈 등을 잡아 오면 내가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격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었던 분위기였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그 분(윤석열 전 대통령) 간 수치가 정상인의 여섯 배라고 하는데 이러한 음주습관도 불법계엄의 한 원인으로 보이며, 김건희 씨에 대한 애틋함이 음주습관과 결합돼 불법적인 발작적 계엄을 선포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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