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이재명 대통령 계엄 선포 가능성' 주장을 비판하고 나서자 한 전 대표가 맞받아쳤다.
한 전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마 재판 재개에 대한 민주당 정권의 '플랜B'가 계엄이냐"며 "민주당 의원들이 떼로 달려들어 저를 인신공격 하면서도 왜 단 한 명도 '이재명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겠다' 한마디를 못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이재명 재판재개를 막기 위해 하는 극단적이고 위헌적인 시도들을 보시라"라며 "재판중지법이 국정안정법이라는 헛소리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로 재판재개되면 그걸 막을 유일한 수단인 계엄을 선포할 것이라는 저의 예측은 전혀 무리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게다가 12·3계엄과 달리 다수당인 민주당이 계엄에 찬성하면 국회 해제표결을 통한 계엄해제도 어렵다"며 "이재명 재판재개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즉각 중단을 의미하므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재판이 재개되면 무슨 짓이든 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순히 '재판 결과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할 사람이 절대 아니란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이대통령 입장에서 재판재개는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감옥에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1975년 6월 인도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 당시 총선에서 승리하고 여당을 장악한 인디라 간디 수상에게 인도 고등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유죄판결(이때도 선거법위반 유죄였다)이 선고되어 수상직이 박탈되자 인디라 간디 수상은 계엄령을 선포해 선거법위반 법원 판결을 무력화했고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계엄 막겠다는 말은 못하면서 '관심' 얘기 많이 하시던데, 관심은 제 말에 단체로 긁힌 민주당이 넘치도록 주고 계신다"고 비꼬았다.
앞서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느닷없이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는 헛된 망상을 떠들고 다니고 있다"며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한 의원은 "그러니까 친했던 형님(윤석열)이 '총으로 쏴 죽이겠다'라고까지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냐"며 "한동훈 전 대표에게 계엄 트라우마가 매우 심한 것 같다. 계엄 당일 본회의장에 진입도 못 하고 하얗게 질렸던 모습이 오버랩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SNS에 "요즘 관심이 줄어드니 힘드신 모양이다"면서 "그래도 형님 총에 맞지 않고 살아서 떠드니 참 다행이다 싶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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