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강원 원주를 방문해 산불 위험 지역을 시찰하며 관·군의 산불 진화 장비와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 산불 진화 대원이 설명을 시작하며 "각하, 설명드리겠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각하는 없다"며 웃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이 대통령은 원주 소재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찾아 산림청과 군의 산불 진화 헬기, 드론, 차량 등 핵심 장비를 둘러봤다.
이후에는 국방부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진행한 산불진화 지상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은 헬기 레펠을 이용한 공중 진화, 드론을 활용한 정밀 진화, 헬기 물 투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고성능 산불 진화차의 담수 용량은 어느 정도인지, 군의 산불 진화 헬기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히 물어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 산불 진화 대원이 "감기는 좀 나으셨느냐"고 안부를 묻자 이 대통령은 "감기는 안 옮긴다"며 농담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불이 나면 군, 소방청이 와서 확 꺼야 한다. 과잉이라고 비난하거나 책임 추궁 안 할 테니 한 바가지든, 한 솥이든 (물을) 부어라"며 철저한 초기 전력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1차 책임을 명확히 하라"며 "초장에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전력을 투입해서 원점 진화를 하게 하자. 책임 주체를 명확하게 하자"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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