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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이대용 육군 준장 현양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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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북진 작전 선봉…압록강 물 수통에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 전해

전쟁기념사업회는 11월 호국인물인 이대용 육군 준장을 기리는 현양 행사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11월 호국인물인 이대용 육군 준장을 기리는 현양 행사를 지난 6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6일 오후 전쟁기념관 중앙홀에서 11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이대용 육군 준장(1925.11.20.~2017.11.14.)을 기리는 현양 행사를 개최했다.

이대용 준장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 제7기로 입교해 육군 장교가 되었고,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제6사단 7연대 1중대장(당시 대위)으로 국군의 반격 작전 선봉에 섰다.

그는 북진 중 청천강변에서 김일성의 소련제 승용차를 노획했으며, 이후 평안북도 초산에서 북한군을 격퇴하고 국군 최초로 압록강에 도달했다. 압록강 물을 수통에 담아 이승만 대통령에게 보낸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5년 4월에는 주월남 한국대사관 공사로 교민 구출에 힘쓰다 베트남 당국에 불법 체포당하기도 했다. 당시 베트남과 북한에서 끈질기게 귀순을 강요했으나 끝까지 거부했고, 5년 동안 모진 옥고를 치르고야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정점식 국회의원, 기덕영 황해도지사, 육군 제6사단 이경필 부사단장과 장병들, 걸그룹 블랙스완이 참석했다.

백승주 회장은 "이대용 장군은 6·25전쟁은 물론 베트남전쟁에서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호국영웅의 희생과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점식 의원은 "이대용 장군과 같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그 가족이 대우받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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