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학생들이 교육부가 주최한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교육부와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8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 ISC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대구 이곡중 김하루 학생(한국어-중국어)이 중등부 대상을, 대구 한솔초 서유라 학생(한국어-일본어)과 대구 경진초 프라나티 학생(한국어-텔루구어)이 초등부 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주배경학생의 강점인 이중언어 역량을 발휘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최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초등부 25명, 중등부 29명 등 총 54명의 학생이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중등부 대상을 받은 김하루 학생은 '한국에 처음 온 날'을 주제로 낯선 환경 속 설렘과 도전을 담담하게 표현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초등부 은상을 받은 서유라 학생은 '아빠와 함께한 자전거 여행의 추억'을 주제로 따뜻한 가족애를 진솔하게 전했고, 프라나티 학생은 '한국 학교와 인도 학교의 차이'를 생생한 경험담으로 비교하며 두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수상 소식을 들은 강은희 교육감은 "이중언어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의 다리이자,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이주배경학생들의 언어적 자산이 우리 사회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넓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 교육과 이중언어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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