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나누고, 행복을 채우다…영남이공대, 주민 돌봄 행사 열기

5개 학과 참여해 주민 200명 대상 건강·복지 서비스 제공
이재용 총장 "전문 인력을 지역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

영남이공대 간호학과 학생이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의 혈당을 체크하고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가을 햇살 아래 두류공원이 따뜻한 돌봄의 장으로 변했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8일 두류공원 솟대광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2025학년도 지역주민 건강 돌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영남이공대 지역사회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간호학과·물리치료과·치위생과·글로벌베이커리과·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 등 5개 학과가 참여해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대학의 전공 전문성과 학생들의 실천적 봉사정신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공공공간을 활용해 주민 복지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학생과 지도교수, 운영위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해 전공 기반의 건강 돌봄 부스를 운영했으며, 지역 주민 20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간호학과는 어르신과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상담과 혈당·혈압 측정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물리치료과는 건강 마사지와 근육 테이핑 체험으로 일상 속 회복법을 안내했다.

치위생과는 구강세균검사와 틀니 관리 요령, 올바른 칫솔질 교육을 진행했고, 글로벌베이커리과는 건강 먹거리 체험 부스와 '올바른 식습관 캠페인'을 통해 균형 잡힌 식생활 문화를 전파했다. 반려동물스타일리스트과는 '반려견 에티켓 교실'을 운영해 올바른 반려문화를 소개했다.

영남이공대 지역사회봉사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지식을 현장에 적용하며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총장은 "이번 건강 돌봄 행사는 대학이 가진 전문 인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와 건강 증진을 지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봉사센터를 중심으로 교육·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베이커리과 정현채 교수가 지역 주민에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