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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후산업 전환 대비 미흡…"경북연구원, 정책연구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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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중심 지역, 기후전환 대응전략 필요성 제기
'포항형 수소·탄소중립 전략' 수립 및 전담팀 신설 제안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칠구 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칠구 도의원.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연구원의 기후 산업 대응 연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가진 포항을 국가 탄소중립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질적 정책 연구가 없다는 얘기다.

이칠구 경북도의원(포항·국민의힘)은 최근 열린 경북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포항은 전국에서도 탄소 배출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 도시이자, 국가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지역"이라며 "그러나 경북연구원은 탄소감축·수소경제·에너지전환과 같은 기후산업 전환을 위한 전략 연구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포항시는 올해 5월 국내 최초 지역주도 국제녹색포럼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했고, 2028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추진하는 등 산업 구조 전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도의원은 "포항은 이미 '철강 도시'에서 '기후산업 도시'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서 있다"면서도 "정책연구와 산업전략 설계는 아직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구체적으로 ▷포항시·포스텍·한동대학교 등 지역 연구기관 연계 ▷'포항형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략' 조기 수립 ▷경북연구원 내 '수소·탄소중립 산업전환 전담팀'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한 정부의 '탄소중립 기본계획'과 '수소경제 로드맵'에 발맞춘 실천 중심의 '경북형 기후산업 실행모델' 마련도 주문했다.

그는 "COP33 유치와 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협력은 지역 위상을 바꿀 기회"라며 "경북연구원이 이를 지원할 국제 기후거버넌스 정책자문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이 국가 산업전환의 출발점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의 전략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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