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에서 공사의 지속적인 영업이익 감소와 수익구조 부진을 강하게 질타했다.
11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박규탁 도의원(비례)은 "2020년 이후 경북문화관광공사의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다"며 "2025년 기준 약 1천억 원에 달하는 유보자금을 단순 적립에 그칠 것이 아니라, 수익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활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철남 도의원(영양)도 "공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해 사업구조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투자와 사업운영 구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춘우 도의원(영천)은 "보문관광단지가 복합시설지구로 전환된 이후 민간기업의 개발이익이 과도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공공기여 비율을 높여 공익성과 재정 안정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보문관광단지 내 민간업체에 매각된 상가가 장기간 방치돼 있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쇼핑센터 유치 등 실질적인 수익 창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공사가 단순 행정기관 수준의 운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골프장 조명, 식당 서비스 개선 등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세밀한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이번 감사를 계기로 공사가 경영철학을 재정립하고, 공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일곤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영개발본부장은 "매출액의 변화는 크게 없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이라며 "공사 취지에 맞게 사업 운영을 개선하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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