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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평기술·㈜배터와이, 에너지 시스템 안전·효율 증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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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check·에너바이저' 기술 융합
ESS·e-모빌리티 화재 위험 선제 감지

지용주(왼쪽) 동평기술 대표와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평기술 제공
지용주(왼쪽) 동평기술 대표와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평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의 연구소기업 ㈜동평기술(대표 이호경)과 경북대학교 사내벤처 ㈜배터와이(대표 한세경)가 지난 5일 동평기술 사무실에서 '에너지 시스템 안정성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배터리 정밀 진단과 시스템 보안 기술의 결합이다. 배터와이의 '셀 단위 정밀 진단 알고리즘(EVcheck 기술)'과 'AI 기반 관제 시스템(에너바이저)'을 동평기술의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e-모빌리티 배터리파워팩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이력을 추적하고 화재 위험을 미리 감지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동평기술은 이번 협약으로 가솔린 오토바이의 전기 개조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동남아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7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넷제로'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4천억 원 규모의 국내 영상 관제 시장도 공략한다. 'PoE UPS 무중단 저장·전송 IP CCTV 카메라'를 중심으로 배터와이의 AI 멀티모달 관제 솔루션을 융합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학 벤처와 공기업 연구소기업 간의 모범적인 상생 모델로 주목받는다. 한세경 배터와이 대표는 "동평기술의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 역량과 배터와이의 혁신적인 AI 기반 진단 기술이 만나 ESS 및 국가적 e-모빌리티 플릿 시장의 안전 및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평기술 지용주 대표는 "배터와이와의 협력을 통해 ESS 시스템 및 통합관제시장에 'AI 스마트 진단 및 보안' 기능을 통합할 것"이라며 "공신력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사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공동 연구 과제 및 사업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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