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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부곡초 학생들, 도의원 됐다… "우리도 조례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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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제126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민주주의 배움터서 직접 발언·토론·표결 체험

1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 김천부곡초등학교 학생 22명이 방문해
12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에 김천부곡초등학교 학생 22명이 방문해 '제12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12일 본회의장에서 김천부곡초등학교 학생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6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청소년의회교실로, 김천부곡초 4~6학년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돼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고 실제 회의 절차에 따라 개회식, 3분 자유발언, 안건 제안·토론·투표·의결 등 의회 운영 전반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학교 내 휴대폰 사용 제한 ▷쉬는 시간 20분으로 연장 ▷등교 시간 9시로 변경 등 다양한 주제로 자유발언을 펼쳤으며, ▷'학교 놀이기구 안전사고 방지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총 4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 지역구 최병근 도의원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최 도의원은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이 지역과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과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발언하고 토론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배우는 민주시민 교육의 장"이라며 "2026년에는 참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한층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청소년의회교실에는 도내 초·중·고 31개교 7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의정활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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