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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왜 황교안?" 당내 반응에···장동혁 "비판 말고 기다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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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선전·선동 혐의 관련 내란특검팀에 의해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선전·선동 혐의 관련 내란특검팀에 의해 체포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신의 '우리가 황교안' 발언과 관련해 "방송에 나가서 비판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나는) 준비된 발언만 한다"며 "즉흥적으로 한 게 아니라 계획된 발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차를 두고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구속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온 것도 (여론) 반응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민전 의원도 "장 대표의 '황교안 발언'에 대해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 "비판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장 대표를 옹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국회 본청 앞에서 '대장동 일당 7400억 원 국고 환수 촉구와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 대회'를 열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을 두고 "이 무도한 정권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덮으려고 나선 것"이라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에 당내에서도 파장이 일었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장동혁 대표님, 우리는 황교안이 아닙니다. 우리가 황교안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치는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 개인적 인연과 존경에도 불구하고,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를 신봉하고 한동훈을 체포하라고 했던 황교안을 우리 당이 두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 스멀스멀 기어들어온 전한길류 윤어게인 세력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한다"면서 "그들 눈치 말고 제발 중도층의 눈치 좀 살피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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