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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도망가지 말고 '특혜사면' 밥값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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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연합뉴스
한동훈, 조국.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재차 건넨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관련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조국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자, 조국 전 위원장의 올해 광복절 사면을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특혜사면'이라고 표현하며 이에 대한 '밥값'을 토론 수락으로 치르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앞서 조국 전 위원장에게 "'대장동일당편 vs 국민편'으로 누구 말이 맞는지 토론하자"고 했는데, 조국 전 위원장이 대장동 일당의 편을 드는 토론에 나서는 게 밥값을 하는 것이라는 표현인 셈이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26분쯤 페이스북에 '조국, 도망가지 말고 특혜사면 밥값해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조국 씨가 잊은 것 같은데, 제가 갑자기 당신에게 토론하자 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먼저 대장동 불법 항소포기 이슈화 하던 '저를 상대로' '법대교수티' 낸다면서 '대장동 사건은 추징하는게 잘못된거고 피해자가 민사소송해야 하는 것'이라고 헛소리해서 저의 토론 제의가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 씨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탈옥 같은 특혜사면으로 은혜 받은 '밥값'하려고 이재명 대통령 사실상 공범인 대장동 일당 적극 편드는 거겠지만, 이렇게 모양 빠지게 도망가면 지금까지 한 밥값도 다 날아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토론에 응할 생각은 없다. 단, 이하는 말한다'면서 근엄하게 딴소리하며 도망가려 하는데, 토론에서 조국 씨 떠들고 싶은 대로 주제 제한 없이 다 받아준다. 그리고, 울지 말고 얘기하시라"고 재차 토론에 응할 것을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2일에 이어 오늘(15일) 재차 조국 전 위원장에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날 낮 12시 5분쯤 페이스북에 조국 전 위원장이 삼프로TV 유튜브에 출연한 걸 언급하며 "방송 나갈 시간에 저와 공개토론하면 된다"고 한 것.

그러자 조국 전 위원장은 4시간 후인 오후 4시 15분쯤 페이스북으로 "한동훈 씨의 칭얼거림에 응할 생각이 없다"며 에둘러 '상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3시간 뒤 한동훈 전 대표가 응수하며 설전이 긴 호흡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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