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돌아오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국정조사다. 그리고 그 다음은 특검이 될 것"이라고 17일 경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고위원을 비롯해 40여 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해 "대장동 항소포기, 국정조사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 대표는 "이재명이 대통령이 돼서 대한민국 전체가 범죄자들의 놀이터, 범죄자들의 저수지가 돼가고 있다"며 "항소 포기로 국민의 7천800억 원이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서는 "항소 포기에 이어서 추징 보전 해제를 할 것인지 추징 보전을 해제하고 대장동 저수지의 관리인이 될 것인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건의) 진정한 몸통은 이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은 대장동 비리를 처음부터 설계했던 책임, 대장동 재판을 무력화시킨 책임, 항소 포기를 함으로써 7천800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대장동 일당에게 안겨준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주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런데 이 녹취록이 나오니 일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데 누가 이 말을 믿겠나"라며 "진정 녹취록에 나오는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이라면 왜 즉시 고발, 수사하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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