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호남을 찾아 "정치적 '메기'가 돼 전남 정치를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전당대회 첫 지역 일정인 전남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중심의 안방 정치를 도민 중심 민생정치로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지방정부 곳곳에 숨어 있는 내란 세력을 뿌리 뽑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을 0명으로, 기초단제창과 광역·기초의원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방선거 전략에 대해 "광주·전남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 당선 가능성이 0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 후보를 0으로 만든다는 전략적 목표로 광주·전남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겠다"고 했다.
이어 현 양당 체제를 "그들만의 리그, 양당의 적대적 공존"이라고 비판하며 "이것은 김대중 정신이 아니다.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들도 민주당 중심의 호남 정치 체제에 대한 변화를 다짐했다.
신장식 의원은 "민주당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호남 정치 운동장을 독점하게 둬서는 호남 민주주의 발전은 어렵다"며 "호남 정치의 혁신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조국혁신호(號)의 수석항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은 "경쟁과 견제가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안일함과 정체뿐이다. 전남에서부터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야 한다"고, 정춘생 의원은 "호남에서 민주당 독재체제를 타파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 전 위원장과· 고위원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도의회와 오후 3시 전북도의회에서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후 6시에는 JTV에서 호남권 유튜브 대담회를 진행한다. 기자간담회와 유튜브 대담회는 조국혁신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조국혁신당은 호남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크롭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혁신검증 대담회 2회차', 21일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 및 영남권 유튜브 대담회 등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전당대회는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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