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대구시지부(지부장 우대현)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조국의 독립과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52명의 애국선열이 안장된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했다.
광복회 대구시지부는 이어 이날 오전 10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이만규 시의회 의장, 강은희 교육감,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광복회 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각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추념문 낭독, 호국보훈대상 시상, 기념사, 만세삼창,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을 기억하고 그 얼을 계승하여 현재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다섯 번째로 열리는 대구호국보훈대상 시상식에서 독립부문은 변재괴 전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이 독립운동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호국부문에는 김무환 재향군인회 사무처장이 호국보훈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단체부문은 (사)한국나눔연맹(대표 안지애)이 호국보훈의 나눔활동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2대에 걸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독립부문 수상자에 선정된 변 전 사무국장은 경남 서부지역 만세운동시위를 책임지고 1919년 3월 28일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선언서와 선전격문을 살포하면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변상태 지사의 손자로, 광복회 활동을 통해 각종 보훈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독립운동 선양에 기여한 공로이다.
또 호국부문 김무환 씨는 대구재향군인회 사무처장으로서 국민안보의식 강화와 애국심 교육에 앞장서는 등 국가안보와 나라사랑을 위한 활동을 펴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단체부문 (사)한국나눔연맹(대표자 안지애)은 보훈음악회 개최를 통한 보훈의식을 실천하고 국가유공자 예우사업 등을 통해 보훈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각각 수상하게 되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 지부장은 "오늘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행사를 계기로 5,500만 온 겨레가 숭고한 항일 독립투쟁 정신 유산을 받들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불멸의 독립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순국선열의 날'은 1939년 11월 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1905.11.17)을 전후해 수많은 애국지사가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하였기에 실질적 망국일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정하여 순국선열을 추모한 데서 유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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