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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2025 글로컬페스타 '대상·최우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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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바이비·2위 설아래…경북센터 지원기업 장관상 싹쓸이

지난 13~15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글로컬 페스타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지난 13~15일 대전에서 열린 2025년 글로컬 페스타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육성한 로컬 스타트업들이 전국 무대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에서 열린 '2025년 글로컬 페스타 위드 대전' 로컬크리에이터 피칭대회에서 센터가 지원한 영남권 기업 2곳이 나란히 대상(1위)과 최우수상(2위)을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업 모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수원에 이어 올해 대전 대흥동 일대에서 열렸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전국의 로컬크리에이터와 대전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축제로 ▷로컬크리에이터 피칭대회 ▷로컬×대전 콜라보 팝업 ▷한·일 글로컬 컨퍼런스 ▷상권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피칭대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 로컬크리에이터 14개사가 참여해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낸 통합 우수 수혜자를 가리는 자리였다. 치열한 경연 끝에 경북센터가 지원한 바이비와 설아래가 1·2위를 휩쓸며 영남권 로컬 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상을 받은 바이비(대표 김국연)는 부산 기장에서 3대째 양봉업을 이어오고 있는 청년 기업이다. 단순히 꿀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 양봉의 한계를 산업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양봉 유튜브 채널과 기장 체험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가 벌꿀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게 했다. 꿀을 활용한 베이커리나 캔디 등 고부가가치 상품군을 빠르게 늘리며 지속가능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아래(대표 지종환)는 영주 소백산 도라지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곳이다. 청년 한약사가 원료 연구부터 제조와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건강식품 기업으로 키워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매년 300% 이상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마케팅과 투자 유치 수출 등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주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지역 곳곳의 자원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로컬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로컬 창업가들이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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