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는 '종묘 앞 재개발 논란'과 관련, "오세훈 시장의 세운상가(세운지구) 재개발 정책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22일 낮 12시 1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미 도심의 흉물이 돼 슬럼화 된 세운상가를 두고 수도 서울의 새로운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지지를 드러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여권의 비판 입장을 두고 "종묘를 재개발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종묘 경관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세운상가 재개발을 반대하는 저의는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시장을 흠집 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0일 종묘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턱하고 숨이 막히게 되겠다"며 세운상가 재개발 시 종묘 경관 훼손 문제를 언급한 걸 매개로 여권에서 쏟아내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비판이 골자다. 여기서 전면에 나선 김민석 총리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의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이기도 해 출마 관련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진 글에서 홍준표 전 시장은 "그러면(종묘 앞 세운상가 재개발 정책을 막는다면) 덕수궁 앞에 플라자호텔(더 플라자 호텔)도 철거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반문했고, 특히 김민석 총리가 비판 행보를 취하고 있는 걸 두곤 "그건 또 정부가 나설 일도 아니다. 서울시의 고유사무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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