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열린 2025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을 찾아 "(정부여당이) 4년 중임제 개헌을 할 지 두려운가. 나는 두렵지 않다. 우리가 싸워서 이기고, 우리가 8년 집권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여당의 '내란 프레임'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간 장 대표는 "이 싸움을 끝낼 방법은 이제 이들을 우리의 싸움터로 끌고 와서 새로운 체제 전쟁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우리는 아직도 터널을 다 지나지 못했다. 12월까지 특검은 계속될 것"이라며 "지금 진행되고 있는 내란 재판에 대한 판결 선고는 내년 1월이 돼야 첫 1심 선고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 6개월을 돌아보면 굳이 우리가 말하지 않아도 국가의 모든 시스템이 하나씩 무너지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목소리 높여 말하지 않고 있을 뿐이고, 다 같이 일어나서 그에 맞서 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장 대표는 "민주당은 정권 시작하자마자 3대 특검을 풀어놓고 이 프레임에서 계속 싸우고 있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 프레임으로 계속 싸우면서 대한민국 시스템은 계속 무너뜨릴 것"이라며 "이 프레임 전쟁은 우리가 끝내려고 해서 끝내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전쟁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끼리 싸우고 있는 것 자체가 그 프레임에 말려 이미 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우리가 이 프레임을 깨고, 민주당이 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국민들께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하나를 달라고 할 때 그것은 하나가 아니다. 하나를 주고 나면 셋을 달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라며 "셋을 주고 나면 다섯 개를 달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고, 다섯을 주고 나면 열 개 모두를 달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가는 길은, 이재명 정권이 가는 길은, 이재명을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한 그런 길이 아니다"라며 "그 목적에서 시작했을지 모르겠지만, 결국 사라지고 무너지고 있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체제"라고 비판했다.
발언 말미에는 내부 결속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장 대표는 "당당하게 나서 이재명과 민주당과 싸워야 된다. 꼭 필요한 싸움이다"라며 "이길 때까지 서로 믿고 하나로 뭉쳐서 끝까지 싸웠으면 좋겠다. 내년 지방선거도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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