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에서 가장 성실한 정치인 중 한 명이 이선희(63·청도) 기획경제위원장이다. 이 위원장은 회기가 있건 없건 지역구인 청도에서 안동까지 140㎞를 운전해 자신의 직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자주 있다. 때로는 안동까지 왔다가 업무를 보고 당일 다시 청도로 내려가는 강행을 했고 그 유증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나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도 상임위 출석률 100%를 채우며 열정과 정성이 대단한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25일 만난 이 위원장은 의정활동의 중심에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두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며 웃었다.
그는 공직자가 지켜야 할 기본 덕목으로 청렴·애민·공정을 꼽으며 "권한 있는 자리일수록 더 청렴해야 하고, 백성을 하늘처럼 여기며, 누구도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 정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정치적 명분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우선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돌아보려는 태도는 그의 의정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 위원장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는 '청렴'과 '애민'이다. 그는 이해관계가 얽히거나 외부 압력이 있어도 원칙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치는 결국 신뢰로 평가받는다. 작은 타협 하나가 전체를 무너뜨린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현장 민원을 다루는 과정에서 그는 정 많고 자상한 성격과는 전혀 다른 면모가 드러난다. 가능성이 보이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해결을 이끌어내는 특유의 추진력 때문이다.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억울함을 그냥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와 기관을 직접 설득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까지 책임을 놓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그는 '민원 해결사'라는 별칭을 얻었다.
완벽을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도 눈에 띈다.
그는 조례안과 동의안, 예산안 등 상임위에 올라오는 모든 안건을 직접 읽고 분석하며, 필요하면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조문 하나가 도정에 미칠 영향까지 꼼꼼히 검토한다.
그는 "위원장으로서 책임지는 안건은 끝까지 확인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위원회의 정책 판단력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성실한 의정활동은 전국적 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제12대 전반기 대표발의 조례안 1위(13건)를 기록한 데 이어 후반기 상임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면서도 현재까지 총 17건을 대표발의하며 꾸준히 상위권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조례 3년 연속 수상(2023~2025)과 2024 지방의정대상 광역의회 입법활동 부문 선정, 2022 의정정책비전대상 등 다양한 상을 받았다. 올해에도 한국지방자치학회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과 올해의 의원, 청렴인상, 세계화 공로대상, 목민 감사패 등 지역사회단체와 언론이 수여한 상도 잇따라 받으며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선희 위원장은 "정치는 도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흔들림 없는 원칙과 실질적인 해결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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