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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북미 대형 전력사와 초고압 변압기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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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초고압 변압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초고압 변압기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사진=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이 북미 지역에서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6일 미국의 민간 전력 유틸리티(Investor-Owned Utility, IOU) 기업과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미국 동남부 지역에 조성 중인 대형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525kV급 변압기를 납품할 예정이다. 공급 일정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로 계획돼 있다.

기존 115kV 및 354kV급 중심이었던 공급 포트폴리오를 525kV급까지 확대한 것으로, LS일렉트릭이 초고압 전력 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라인을 고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계약은 회사가 체결한 단일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LS일렉트릭 측은 해당 프로젝트가 기존 거래 고객으로부터 이뤄진 추가 발주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전력 유틸리티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초고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북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함께 에너지 인프라 강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현지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장기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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