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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무죄 사과' 요구한 박용진, 한동훈 "적반하장" 대답에 "어이상실, 비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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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한동훈. 연합뉴스
박용진, 한동훈. 연합뉴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노웅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뇌물 사건'과 관련해 1심 무죄 선고가 나오자 과거 법무부 장관 시기 국회에서 체포동의요청 이유 설명을 했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노웅래 전 의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적반하장" 반박에 대해 "어이상실"이라고 응수했다.

박용진 전 의원은 27일 오후 5시 40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전 장관의 글 잘 봤다"면서 "적반하장이라니? 어이상실"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전 장관은 2시간 13분 전인 오후 3시 27분쯤 페이스북으로 "노웅래 전 의원 등에 대한 1심 판결은 돈을 주고 받은 '실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받는 녹음파일 등의 증거수집 '절차'를 문제삼은 것으로, 항소심에서 바로 잡힐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조국 등이 이제와서 마치 돈 주고 받은 실체가 없는 것처럼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는 박용진 전 의원이 판결이 나온 어제(26일) 오전 10시 56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자 이제 한동훈이 사과할 차례"라며 "국회에서 자신있게 '돈 세는 소리'까지 공개하며 노웅래 의원을 경멸했고 민주당을 조롱했던 한동훈이 남자답게 사과하는지 봐야겠다"고 한 것 등 범여권 인사들의 비판에 대한 대답이었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이에 대해 박용진 전 의원은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간접적으로나마 사과하고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겠지 기대했던 제가 바보"라면서 "1심 판결이 아니라 검찰 수사 내용만 가지고도 많은 사람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분이 이제 와서는 항소심을 기다려 보자라니, 한동훈 답지 않고 비겁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하다못해 그 좋아하는 토론해보자는 말씀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실망"이라며 "그래도, 검찰의 불법수사를 갖고 국회에서 국민을 현혹하고 국회를 능멸한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촉구한다"고 재차 사과 입장 표명을 한동훈 전 대표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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