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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오세훈 서울시장 등 기소…'여론조사 대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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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오 시장이 여론조사·조사 비용 지원 직접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8일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이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에 관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은 1일 설명자료를 내고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오 시장의 선거캠프 비서실장을 역임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당시 명태균씨에게 '보궐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는 한편, 강 전 부시장에게 명태균과 상의해 여론조사를 진행해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오 시장이 김씨에게 여론조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남긴 것으로도 보고 있다.

이에 명씨는 지난 2021년 1월 22일부터 2월 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강 전 부시장과 연락해 설문지를 주고받는 등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특검은 결론내렸다.

김씨는 오 시장 요청에 따라 지난 2021년 2월 1일부터 3월 26일 사이 총 5회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합계 3천3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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