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내년도 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부시장은 1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0만 포항시민과 포항의 100년 미래를 위해 포항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서 태어난 그는 포항대동중·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등을 졸업한 후 1997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임관했다.
이후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 조정관(사무관)·행정팀장(서기관)·선거의회과장·자치행정과장·자치분권정책관·지방행정국장 등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4월부터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다 지난달 25일 사임했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은 현재 철강 단일 산업 구조의 한계, 청년 유출과 원도심 공동화, 신성장 동력 부족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포항의 산업·도시 구조를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의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기업투자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인공지능)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2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도심항공교통) 기반의 도시교통 혁신 등을 제시했다.
울산 부시장을 지낸 경력을 활용해 포항의 소재산업, 경주의 부품산업, 울산의 완성제품산업을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를 보다 공고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해 경선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 전 부시장은 "포항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도시이다. 저 역시 포항에서 나고 자라 해병대에서 복무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있다"면서 "기업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회복과 민생안정, 시민통합을 통해 포항의 자부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 누가 시정을 잘 이끌어 포항발전을 이룰 진정한 리더인지 잘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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