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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기초단체장 누가 뛰나] 경북 영양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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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단체장과 신진 정치세력 등 5인 출마 거론

2026년 지방선거 영양군수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권영택(63·국민의힘) 전 영양군수, 김석현(55·국민의힘) 영양군의원, 오도창(65·국민의힘) 영양군수, 김상훈(56)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김병곤(58)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순, 가나다 순)
2026년 지방선거 영양군수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권영택(63·국민의힘) 전 영양군수, 김석현(55·국민의힘) 영양군의원, 오도창(65·국민의힘) 영양군수, 김상훈(56)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김병곤(58)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순, 가나다 순)

경북 영양군수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오도창 영양군수와 3선 영양군수 출신 권영택 전 군수, 세대교체를 내세우는 김석현 영양군의원,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훈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연말 퇴직을 앞둔 영양 출신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까지 본격 레이스 가세를 예고하면서 전·현직 단체장과 신진 정치세력이 한 무대에 오른다.(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무소속 순, 가나다 순)

권영택(63·국민의힘) 전 영양군수는 영양초·중·고와 계명대 건축공학과, 경북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학과를 마친 뒤 지역 건설업체 대표와 각종 체육·교육 단체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2006년 민선4기 최연소 기초단체장으로 영양군수에 첫 당선된 이후 2018년까지 12년 동안 군정을 이끈 3선 단체장으로 지금도 영양 정치의 상징적 존재로 꼽힌다.

재임 기간 국립종복원센터 유치, 한우개량사업소 설립,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개원, 시가지 소방도로 확장 등 굵직한 국책·지역 사업을 성사시키며 '추진력 있는 군수' 이미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농촌소득 다변화와 정주여건 개선,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을 앞세워 '한 번 더 검증된 행정'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김석현(55·국민의힘) 영양군의원은 가톨릭상지대 경영과를 졸업하고 영양청년회의소 회장을 지낸 뒤, 8·9대 영양군의회에서 연이어 당선돼 영양군의회 의장까지 지낸 '젊은 다선 기초의원'이다.

'세대교체와 실용행정'을 주장하는 그는 인구 감소·고령화·일자리 부족을 '영양의 3대 위기'로 규정하고, 농업 대전환을 통한 소득 기반 확대와 청년 일자리 창출, 반변천 경관을 활용한 관광·글램핑 산업 육성, 홍고추 산업 고도화를 주요 해법으로 제시해 왔다.

오도창(65·국민의힘) 현 영양군수는 영양에서 나고 자라 청일초, 영양중·고를 거쳐 독학사로 행정학 학위를 취득한 노력파 행정가다. 경북도청에서 유통·사회복지·미래전략산업·문화관광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고, 영양부군수를 지낸 뒤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군수에 처음 당선,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

현 군수로서는 양수발전소 유치와 국도31호선 선형개량, 영양소방서 신설 등 영양군의 인프라를 끌어올렸다. 특히 2조원대 규모 양수발전소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으로 군민에게 내년부터 2년 간 1인당 월 20만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토대를 마련하며 지방소멸 극복의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그는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지역 현안 해결을 통한 '3선 완성'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상훈(56)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은 민주당 내 정보통신특별위 부위원장, 영양군연락소장 등을 맡아온 야권 대표 주자다. 지난해 영양 도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보수 텃밭에 도전장을 던졌고, 이후에도 각종 토론회와 당내 상설위원회 활동을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 사회적경제, 지역 균형발전 의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또 시민단체와 연계한 강연·포럼을 이어가며 '소멸이 아니라 전환'을 통한 지방소멸 대안 정치 실험을 강조해 온 것도 특징이다.

김병곤(58)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말 퇴직 후 고향인 영양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영덕부군수, 경북도 문화예술과장 등을 거친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올해 초 문화관광체육국장에 취임해 동해안과 내륙을 아우르는 관광·문화 정책을 총괄해 왔다.

최근에는 지역 특화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성공시키며 '관광·문화 전문가' 이미지를 굳혀왔다. 그는 퇴임 후 중앙·도정 인맥과 행정 경험을 앞세워 군수 레이스에 본격 가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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