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다른 고객의 미국 주식 매매 내역 알림이 오발송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증시가 마감한 후 메리츠증권 MTS '메리츠 스마트(SMART)'에서 일부 고객에게 타 고객의 미국 주식 체결 내역을 보여주는 앱 푸시 알림이 발송됐다.
해당 알림에는 주문 체결 고객의 실명을 비롯해 체결 종목, 시간, 수량, 매수가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오류 발생 이후 MTS 고객들에게 '일부 고객에게 발송된 앱 푸시 오류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회사는 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즉시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앱푸시(알림)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나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메리츠증권을 대상으로 즉시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
메리츠증권의 전산장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미국 주식 주문 오류에 이어 올해 2월, 5월, 10월 등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반복적인 시스템 문제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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