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설'이 불거진 당원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해당 게시글의 실제 작성자를 파악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전 대표 및 가족 명의로 게시된 것으로 알려진 글들에 대해 실제 작성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한동훈 당시 대표의 가족들 이름으로 무더기 올라오면서 논란이 됐다.
이 위원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객관적 사실관계를 공개했다. 그는 "당원명부 확인 결과 한동훈 전 대표의 가족 이름과 동일 이름을 사용하는 A, B, C의 경우 같은 서울 강남구병 선거구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동일하고, D의 경우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된다"며 "위 4인의 탈당 일자가 (지난해 12월 16~19일로) 거의 동일한 시기"라고 했다. 위에서 거론된 4명은 한 전 대표의 부인, 장모, 장인, 딸과 이름이 같다.
이 위원장은 이 공지를 보낸 배경에 대해 "최근 당원게시판과 관련해 이미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얻고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 등이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안내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당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한 바 당원게시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거나 그 결과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며 "당무감사위가 확보한 관련 자료 또한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리위원장 선임 여부와 무관하게 당무감사위의 조사, 결론 도출, 후속 조치는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며 "조사 완료 후 당무감사위원들의 의견을 모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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