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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젊은 피' 양민혁,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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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츠머스 떠나 코벤트리시티서 새 출발
램파드가 지휘하는 코벤트리, 2부 선두

양민혁이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코벤트리시티 SNS 제공
양민혁이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코벤트리시티 SNS 제공

한국 축구의 기대주 양민혁(30)이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인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했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으나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이기도 하다.

양민혁의 원 소속팀은 프리미어리그(EPL·1부리그)의 토트넘. 이곳은 7일(한국 시간) 양민혁이 이번 시즌 남은 기간 코벤트리시티로 임대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양민혁은 코벤트리시티와 같은 챔피언십 소속 포츠머스에서 전반기를 뛴 뒤 토트넘으로 복귀한 바 있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공격 자원이다. 손흥민(LAFC)이 토트넘에서 뛰던 지난해 초 같은 유니폼을 입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원FC 소속으로 2024시즌 K리그에 데뷔해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선풍을 일으킨 끝에 일찍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 소속으로 국내에서 열린 친선전에 뛴 양민혁이 팀 선배 손흥민과 찍은 기념 사진. 양민혁 SNS 제공
토트넘 소속으로 국내에서 열린 친선전에 뛴 양민혁이 팀 선배 손흥민과 찍은 기념 사진. 양민혁 SNS 제공

임대는 큰 구단들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어린 유망주를 키우는 방식 중 하나. 양민혁도 그 길을 갔다. 토트넘 입단 후 바로 퀸스파크레인저스로 임대돼 14경기(2골 1도움)를 뛰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포츠머스에 임대돼 15경기(3골 1도움)를 소화했다.

양민혁은 거친 몸싸움과 빠른 경기 템포에 적응했다. 하지만 포츠머스에선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팀이 수비 지향적인 데다 원래 자리인 왼쪽에서 뛰지 못했다. 점차 벤치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러자 원 소속팀 토트넘이 나섰다. 양민혁을 복귀시켰다.

토트넘은 다시 챔피언십으로 눈을 돌렸다. 양민혁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결국 예전부터 양민혁을 주시하던 코벤트리시티로 임대 이적시켰다. 코벤트리시티는 챔피언십 단독 선두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팀. 빠른 공수 전환과 공격적인 축구가 특징이다.

포츠머스에서 뛰던 시절의 양민혁. 포츠머스 SNS 제공
포츠머스에서 뛰던 시절의 양민혁. 포츠머스 SNS 제공

코벤트리시티를 지휘하는 이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 선수 시절 첼시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을 달성한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 지도자이기도 하다. 공격 자원의 능력을 끌어내는 데도 능하다는 평가다.

램파드 감독이 있다는 게 이번 임대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온다. 실제 양민혁도 임대 발표 후 "램파드 감독님이 날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내가 어떻게 적응하면 되는지 아주 명확하게 설명해줬다. 여기가 내게 맞는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토트넘이 양민혁의 새 둥지를 적극적으로 찾았다는 건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얘기. 토트넘의 장기 구상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양민혁으로서도 임대를 반복하는 단계를 넘어 자신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코벤트리시티 임대가 시험대다.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민혁. 양민혁 SNS 제공
한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있는 양민혁. 양민혁 SNS 제공

앞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새 팀의 전술이 양민혁과 잘 맞다 해도 뛸 수 있어야 빛이 나는 법. 2부 우승과 함께 1부 승격을 노리는 곳인 만큼 주전들의 기량이 좋다. 하지만 이게 기회일 수도 있다. 여기서 주전으로 올라선다면 더 큰 무대에서 뛸 가능성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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