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290년 1월 9일 수요일 흐림
날씨가 매우 산산하고 매우 흐리며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만 같아 나무하러 갈 생각도 하지 않고 방학 숙제만 하다가 그만 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눈 오거든 숙제를 하고
날이 좋으니 모든 일을 정리하고 나무를 하러 가야 하지 않겠니" 하시며 야단을 치는 바람에 지게를 메고 뒷동산 마루턱에 올랐다.
앞으로는 꾸중을 듣지 말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열심히 나무를 했더니 어느새 지개에 넉넉히 넘게 되었다. 오늘은 칭찬을 받으려고 제일 최고로 짊어지고 내려와서 집에 들어서니 정말 아니나 다를까 어머니에게 칭찬을 받는 바람에 또 한 번 뺨을 붉혔다.
▶단기 4290년 1월 10일 목요일 맑음 뒤 흐림
아침에 일어나니 엊저녁에 눈비가 내린 뒤에 갑자기 추워서 모든 땅이 얼음으로 변했다. 일찍이 냇가에 나가 "스케이팅"하러 갔다. 동네 아이들도 "스케이트"를 하고 있었다. 나와 정식이는 둘이서 똑같이 달렸다. 퍽 기뻤다. 나는 겨울이 제일 좋다.
더욱이 겨울방학(冬期放學)이 제일 좋다. 얼마쯤 재미있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 여러 가지 도표, 미술 등의 숙제물을 열심히 하였다. 오늘은 재미있는 하루생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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