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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상의 1957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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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4290년(1957년) 1월 21일 월요일 맑음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는 매우 따뜻하였다. 나는 오늘 아버지와 같이 산북(⼭北) 장을보게 되었다. 아버지께서는 산북 면소(⾯所)와 지서(⽀署)를 방문하시지만 나는 장에 어머니 병환을 고치기 위하여 닭,생강 그리고 나의 학용품과 허리띠 등을 사러 갔다. 아버지와 같이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어느덧 장에 도달하게 되었
다.

아버지께서는 면소에 들어가시고 나는 장볼일을 보게 되었다. 장 안에는 여러 가지 사고팔고 하는 여러 사람의 모습 그리고 군인 아저씨들 모습을 볼 때 퍽 신기했다. 나는 장 일을 다 보고 돌아 올 무렵 아버지와 부면장 그리고 여러 서기들이 점심을 잡수시러 가시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아버지 보다 먼저 집에 왔다.

저녁에는 영순(永順)에 있는 영욱(永煜)이가 윗마을 정흠(正欽)이네 집에 와서 나는 그곳에 놀러 갔었다.나는 거기서 "카드"놀이 그리고 노루고기도 구워 먹고 재미있게 놀았다. 집에 오니 모든 식구가 전부 꿈나라로 갔었다. 나도 곤하여 꿈나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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