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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또 유찰…대우건설 단독 응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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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공고 19일 예정, 2차도 무산 땐 수의계약 가능성
공기·공사비 늘렸지만 경쟁 구도 끝내 못 만들어

27일 오후 찾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 사진 아래 보이는 어촌 마을이 활주로가 들어설 곳이다. 2025.3.27. 홍준표 기자
27일 오후 찾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 사진 아래 보이는 어촌 마을이 활주로가 들어설 곳이다. 2025.3.27. 홍준표 기자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이 또다시 유찰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하면서 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16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PQ 서류는 대우건설 컨소시엄 1건에 그쳤다. 관련 규정상 2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돼 이번 입찰은 자동 유찰 처리됐다. 정부는 오는 19일 재공고를 내고 2차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국제공항을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부지 면적은 666만9천㎡에 달한다. 활주로와 여객·화물터미널, 접근 도로와 철도, 물류·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정부는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참여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중단됐던 사업을 지난해 11월 재추진했다. 이후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리고, 공사비도 10조5천억원에서 10조7천억원으로 증액했다. 입찰 방식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이다.

조건 완화에도 경쟁 구도는 형성되지 않았다. 이번에 PQ를 제출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총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대우건설이 대표사로,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 코오롱글로벌, 금호건설, 동부건설, BS한양, 중흥토건 등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 건설사 9곳과 경남 업체 6곳도 포함됐다.

지분 구조는 대우건설이 52%로 가장 크다.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롯데건설과 쌍용건설이 이번 PQ에서 빠지면서 해당 지분을 대우건설이 떠안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11%, HJ중공업은 5%다. 나머지 중견·지역 건설사들은 0.5~4% 수준으로 배분됐다.

설계 부문에는 동부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이산, 다산컨설턴트, 동명기술공단, 삼보기술단, 경동엔지니어링, 동일기술공사 등이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찰을 예견된 결과로 본다. 재공고 이후 2차 PQ에서는 롯데건설이 합류하고, 추가 참여사도 늘어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분율을 30% 후반대로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차 입찰까지 유찰될 경우 법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특혜 논란을 우려해 재공고를 택했지만, 업계에서는 결국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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