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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사과' 빠진 韓 메시지…"정치권 떠나라"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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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메시지, 국힘 내홍 해법 될지 물음표
친한계·당권파 해석 갈리며 진정성 희석
전날 홍준표 글 재소환…"韓 보수 궤멸에 책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게시판(당게) 사태 등을 염두에 둔 사과 메시지를 내놨으나 당 내홍 사태를 수습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게 사태를 명시해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화끈한 사과'가 아니라 제명 처분 결정을 앞두고 장동혁 대표를 향한 비판을 섞은 메시지를 내놔서다.

당장 친한(한동훈)계와 당권파 인사들은 서로 엇갈리는 평가를 내놓으며 당내 혼란상이 수습되기보다 가중되는 모양새다. 당 주변에서는 검사와 법무부 장관, 당 비상대책위원장, 당 대표에 이르기까지 한 전 대표의 과거 행보를 소환하며 현재 야당의 위기에 책임이 크다는 지적도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당게 사태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당을 이끌었던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의 제명 처분으로 당적이 박탈될 위기에 처한 한 전 대표가 당게 사태에 대해 첫 공식 사과 메시지를 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선 셈이다.

당 지도부가 지난 15일 재심 청구 기간을 주겠다며 징계 결정을 보류한 상황에서 침묵하던 한 전 대표가 먼저 사과하며 꼬인 매듭을 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두고 "명백한 조작이자 정치 보복"이라는 기존 입장도 반복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향한 정치보복을 하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 "우리 당에 대한 마음을 거두시는 분들이 많아질 것 같아 걱정이 크다"고 비판했다.

두 메시지가 동시에 담긴 발언이 나오자 당 안팎의 평가 역시 선명히 갈리며 사과의 진정성도 빛이 바래고 있다. 친한계 측은 한 전 대표가 당게 사태에 대해 대승적으로 사과한 만큼 이제는 장 대표가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반면 당권파 측은 반쪽짜리 사과라고 평가절하했다. 박민영 미디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조작이고 정치보복이지만 송구는 하다? '아무튼 사과는 했다' 알리바이 만들기 용밖에 더 되나?"고 했다.

이처럼 이날 한 전 대표 메시지가 당 안팎에서 또다른 논란의 씨앗이 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 전 대표를 둘러싼 당 내홍이 악화일로를 걷자 그의 과거를 소환하며 보수궤멸의 원인으로 꼽는 메시지도 잦아지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 글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한국 정치판에 있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그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문재인 정권 당시 검사로서 보수진영을 궤멸시킨 점 ▷윤석열 정부 당시 '벼락출세'해 법무부 장관이 됐고 '이재명 수사'를 했으나 실패한 점 ▷윤 전 대통령 배려로 당 비대위원장을 하며 총선에 참패한 점 ▷당 대표가 된 후 윤 전 대통령과 반목하다 비상계엄을 초래해 보수진영을 궤멸시킨 점 등을 꼽았다.

홍 전 시장은 "비상계엄을 막은 것은 한동훈이 아니고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과 국민"이라며 "겉치레 정치에만 몰두하는 나르시스트는 이제 그만 사라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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