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설 한국 야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내야를 책임질 자원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한 탓. 특히 내야 수비의 핵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빠지게 된 게 뼈아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애틀랜타는 19일(한국 시간) 김하성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구단 측은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오늘 애틀랜타에서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기까지 4~5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5~6월은 돼야 경기에 나올 수 있을 전망. 3월 열리는 WBC 출전은 불가능하다. 이미 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이 발목 수술로 낙마한 데다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마저 옆구리 내복사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다. 김하성 자신은 물론 애틀랜타와 한국 대표팀 모두에게 쓰라린 사고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진 탓에 다친 거라 더 당혹스럽다. 김하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주전 유격수 자리가 비게 된 애틀랜타와 대표팀에도 악재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FA)가 됐다. 여러 구단이 다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얼마 전 1년 2천만달러(약 295억원)에 애틀랜타의 손을 다시 잡았다. 이번 시즌 후 FA 대박을 노리겠다는 심산. 한데 2년 연속 부상으로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가 줄었다.
애틀랜타도 머리가 아프다. 달랑 1년이지만 김하성을 붙잡긴 했는데 주전 유격수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에게도 비보. MLB를 경험한 김하성이 공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그가 빠지게 되면 내야 수비 사령관을 잃는 꼴이다.
대표팀은 내야진에서만 MLB 출신 셋이 빠질 상황. 내야진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 할 판이다. 특히 대표팀의 1차 훈련 캠프 명단에 있는 선수 중 전문 유격수는 김주원(NC 다이노스)뿐. 다른 선수를 추가로 선발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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