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준비 끝"…반대한 도의회도 "조건부 검토" 입장 선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구경북 행정통합, 지역별 온도차 눈에 띄게 감소
시의원 32명 중 31명 '찬성표'…이만규 "통합 TK가 제일 빨라"
20조 재정 지원, 도의회 고심…박성만 "정부안, 나쁘지 않아"

정부가 행정 통합을 추진 중인 시·도에 20조원씩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대구·경북의 행정 통합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2020년과 2024년 가장 먼저 깃발 들고 행정 통합을 추진해왔다. 김영진 기자
정부가 행정 통합을 추진 중인 시·도에 20조원씩 지원 계획을 밝히면서 대구·경북의 행정 통합 논의가 재점화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2020년과 2024년 가장 먼저 깃발 들고 행정 통합을 추진해왔다. 김영진 기자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정치권의 온도차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정부를 향해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그동안 강한 반대 기류를 보여왔던 경북도의회도 최근에는 '조건부 검토'로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대구시의회는 행정통합에 대해 명확한 찬성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의회는 2024년 12월 12일 본회의에서 대구시가 제출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32명 중 31명이 찬성표를 던질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19일 "대구경북은 준비가 다 돼 있다. 지금도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이 제일 빠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정통합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던 경북도의회의 기류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024년 통합 논의 당시 경북 북부권 도의원들은 전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각 시·군의회로까지 반대 성명이 확산됐다. 대구 중심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경북 북부권이 또다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도의회에도 변화의 기류 감지되고 있다. '무조건 반대'보다는 통합의 실익과 조건을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배진석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매일신문과 통화에서 "지난 논의가 아래에서부터 추진됐다면, 이번에는 정부가 위에서부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거는 상황"이라며 "20조원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이 경북에 어떤 기회와 부담을 주는지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만 경북도의장도 강력하게 반대하던 입장을 거둔 상태다. 도의장이라는 위치상 특정 지역에 치우친 판단을 하기 어렵지만, 경북 전반의 재정 여건과 행정 환경을 고려할 때 정부가 제시한 통합 제안안을 무작정 배제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영주 출신인 박 의장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정부의 제안안이 전반적으로 나쁘다고만 보기는 어렵다"면서 "도의회는 통합특별위원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뒤 최종적으로 도의장과 협의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쌍특검 법 도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동조 단식에 나섰고, 이준석 개혁신당 ...
최근 국내 로봇 관련주들이 글로벌 제조 자동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두산로보틱스가 20% 이상 급등한 가운데, 현...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 중인 임성근 셰프가 과거 세 차례 음주 운전 사실을 자발적으로 고백하며 사과문을...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