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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대미 투자금, 알래스카 가스관 신설에 쓰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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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1주년 깜짝 회견에서 용처 언급
관세 부과 적법성 판결 앞둔 대법원 압박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고르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깜짝 기자회견을 열고 질문하려는 기자들을 고르고 있는 모습. AFP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 깜짝 기자회견은 '자화자찬의 100분'이었다. "신도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80분 동안 성과를 나열한 그는 특히 '알래스카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한일 대미 투자 합의'를 주요하게 거론했다.

그는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했다.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말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앞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통해 한국은 3천500억 달러(약 516조 원), 일본은 5천500억 달러(약 81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이를 조건으로 25%이던 상호 관세를 15%로 낮췄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이 투자할 2천억 달러의 투자 대상으로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거론한 적이 있다.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운반하는 1천300여km의 가스관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연방대법원을 향해 "우리나라를 위해 옳은 결정을 하길 바란다"며 "만약 관세를 없앤다면 중국이 우리 산업을 빼앗아 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연방대법원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 적자 상황을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해 금명간 판결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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