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경북 구미시 광평동 경부고속도로 구미나들목(IC) 인근에서 화물차 두 대가 추돌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앞서가던 화물차가 후진을 하면서 뒤따르던 화물차를 들이받아 60대 운전자가 숨졌다. 사고는 선행 차량이 구미IC 진출을 위해 4차로 주행 중 후진을 하다가 후행 차량과 부딪힌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 들어 전날까지 전국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달(8명) 보다 3배 가량 증가했다.
이달 들어 발생한 고속도로 사망사고 가운데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종별로는 화물차가 14대, 일반차 9대로 각각 파악됐다. 사고 당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9건으로 집계됐다.
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사망사고 가운데 71.5%가 졸음·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다. 화물차의 경우 장거리·야간 운행 비중이 높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차량 히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기가 부족해지기 쉽다. 이는 차량내부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로 이어져 졸음사고 위험이 커진다.
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주행 시 가까운 휴게소,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운전 중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차량 실내를 환기시켜야 한다.
특히, 한파 시에는 경유가 연료계통 내부에서 얼어붙어 연료공급 불량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 출력 저하 등 차량의 고장에 따른 고속도로 내 정차가 발생할 수 있다. 화물차 운전자들은 주유시 경유용 동결방지제를 주입하고 출발 전 차량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앞 차의 갑작스런 고장으로 주행 중 정차에 대비해 뒤따르는 차량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추돌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공사는 또 고속도로 주행 중 전좌석 안전띠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차량 내부 구조물 및 동승자와 충돌해 사망이나 중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고속도로 사망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 안전관리로 교통사고를 줄여 나가겠다'며, '운전자께서도 졸음운전 예방과 전좌석 안전띠 착용,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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