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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예상 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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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지역 77%에서 뚜렷한 자연복원 징후…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곤충 '애기뿔소똥구리'도 발견

안동환경운동연합과 국내 환경단체, 연구진이 고운사 사찰림 자원복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희대 기자
안동환경운동연합과 국내 환경단체, 연구진이 고운사 사찰림 자원복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에 앞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희대 기자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의성 고운사 사찰림의 자연복원이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은 26일 "2025년 8월 환경단체와 연구진이 경북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운사 사찰림의 자연복원 과정 모니터링을 시작했고, 반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니터링은 식생, 동물, 곤충, 음향 등 4개 분야로 진행됐으며, 숲의 자생력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조사 결과 고운사 유역은 강원 강릉 등 타 산불 피해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식생 회복탄력성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화마가 휩쓸고 간 숲에서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산불 피해지에서 멸종위기 곤충인 '애기뿔소똥구리'가 발견되는 등 생물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됐다.

안동환경운동연합이 국내 환경단체, 연구진과 함께 이날 고운사 템플스테이에서 열린 고운사 사찰림 자연복원 프로젝트 중간보고회를 통해 밝혀졌다. 앞서 지난해 3월 대형 산불 이후 고운사는 산림청의 관행적인 인공 조림 대신 자연복원을 선택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오는 29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경북·경남·울산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와 재건을 위한 특별법'에도 많은 물음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반복되는 대형 산불과 기후위기 시대에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산림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자연복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림의 자연복원이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안동환경운동연합 제공
경북 의성 고운사 사찰림의 자연복원이 예상보다 빠른 생태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안동환경운동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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