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의 공천 청탁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가 주요 국책사업의 연속성과 책임 완수를 내세우며 재선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봉화군정의 불확실성이 정리됐고, 박 군수는 대형 국책사업과 민간 투자 유치의 완결 필요성을 강조하며 차기 군정 운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군청 주변 분위기도 달라졌다. 한동안 정치적 논란이 군정 전반을 덮었던 분위기는 잦아들고, 최근에는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르내린다. 봉화읍에서 만난 한 주민은 "이제는 의혹보다 군정 성과를 놓고 평가해야 할 시점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정 내부에서도 속도감이 감지된다. 보류됐던 현안 논의가 재개되고, 주요 사업 일정 점검이 잦아졌다. 한 군 관계자는 "행정 판단의 기준이 다시 사업 완결과 성과로 돌아왔다"며 "군정이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는 체감이 있다"고 전했다.
박 군수는 현재를 봉화의 중대한 전환기로 규정한다. 그는 "지금 봉화에는 단기간에 끝낼 수 없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며 "이 시기에 행정의 연속성이 흔들리면 사업 자체가 표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한 정책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군정을 맡은 사람의 책무"라며 재선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민선 8기 핵심 사업인 K-베트남 밸리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리조트와 호텔 유치 논의가 가시화되며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에 속도가 붙고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 역시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행정 연속성이 성패를 좌우할 과제로 꼽힌다.
주민 반응은 신중하지만 방향은 달라졌다는 평가다. 한 주민은 "중간에 행정이 바뀌어 다시 처음부터 하는 것보다는,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군수가 사법 리스크를 털고 다시 현직 프리미엄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 봉화군수 선거의 핵심 변수는 정치적 논란이 아니라, 국책사업과 대형 투자 유치가 어디까지 진척되느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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