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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남 "사천, 기회는 커졌지만 시민 삶은 제자리… 도시 운영 방식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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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회견서 '3-7-50 프로젝트' 발표, 우주항공·관광 성과 시민 체감 강조

유해남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사천시 남양동 호국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해남]
유해남 사천시장 예비후보가 4일 사천시 남양동 호국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해남]

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유해남 예비후보가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괴리를 지적하며, 성과 중심의 시정 전환을 선언했다.

유 후보는 4일 오후 사천시 남양동 호국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3대 목표–7대 실행 지도–50대 실천과제'로 구성된 '3-7-50 프로젝트'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유 후보는 "사천은 우주항공청 시대라는 역사적 기회를 맞았지만 시민들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이제는 관리하는 행정이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내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항공 MRO, 위성 인프라, 스마트도시 등 사천의 산업 기반은 이미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지만, 그 성과가 시민 일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민들은 '왜 내 삶은 그대로냐'고 묻고 있다"며 "정치는 이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자신을 '사천 CEO'로 규정하며 시정을 하나의 조직처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낭비를 막고 중앙정부 국비를 직접 확보해 상권과 일자리, 시민 가계로 환류시키겠다는 구상이다.

3대 목표로는 ▲돈이 도는 사천 ▲시간을 아끼는 안전한 사천 ▲아이 키우기 좋은 사천을 제시했다.

우주항공과 관광의 성과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고, 교통·재난·안전 시스템 개선으로 시민의 시간을 지키며, 교육과 돌봄이 연결된 정주 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산업·관광·민생·교통·주거·안전·행정 등 7개 분야별 실행 지도를 마련하고, 총 50개의 실천 과제를 예산·일정·책임자 단위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주항공청과 관련해 시장 직속 '우주항공 국비 원스톱 본부'를 설치해 약 1조 원 규모의 국가 예산이 지역 기업과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객 소비가 전통시장과 원도심으로 이어지는 '머니 루프' 구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공약 이행과 예산 집행을 분기별로 공개하는 시정 성적표를 통해 시민에게 평가받겠다"며 "말이 아니라 숫자와 시민의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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