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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화장품 나란히 100억달러…'제2 주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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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124억·화장품 114억달러로 사상 최대 경신
美서 프랑스 제친 K-뷰티…2030년 소비재 700억달러 목표

경상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북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20일~11월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경상북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경북문화재단은 지난해 10월 20일~11월 1일 경주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장에서 '경북 K-푸드 홍보관'을 운영하며 전통주, 농식품 등을 전시·홍보했다. 매일신문 DB

한국산 식품과 화장품을 이르는 K-푸드와 K-뷰티가 나란히 연간 수출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한국 수출 구조의 판을 바꾸고 있다.

17일 산업통상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표 K-소비재인 농수산식품 수출은 지난해 124억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전년보다 6.0% 늘었다.

농수산식품 수출은 2021년 102억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2022년 105억달러, 2023년 108억달러, 2024년 117억달러를 기록했다. 5년 연속 100억달러를 웃돌며 상승 곡선을 그린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김, 포도, 김치도 고르게 증가했다. 한류 확산과 함께 외국에 한식당이 늘면서 고추장·간장 등 소스류 수출은 10%가량 급증했다. 단순 가공식품을 넘어 '식문화'가 함께 수출되는 구조다.

화장품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사상 최대치다. 2024년 102억달러로 처음 100억달러를 넘긴 뒤 1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2024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K-뷰티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5대 유망 소비재로 분류한 의약품(107억달러·11.9%↑), 생활용품(95억달러·5.2%↑), 패션(23억달러·0.1%↑) 역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재 전반이 동반 성장한다.

그동안 한국 수출은 반도체·자동차·선박 등 중후장대 산업 중심이었다. 기업 간 거래(B2B) 구조였다. 소비재는 보조 축에 가까웠다. 식품과 화장품이 각각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산업부가 관리하는 15대 주력 수출 품목과 비교해도 존재감이 뚜렷하다. 식품과 화장품은 가전(73억달러), 2차전지(72억달러), 섬유(97억달러)를 넘어섰다. 컴퓨터(138억달러)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힌다.

정부는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을 2030년 700억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는 463억달러 수준이다.

다만 소비재 수출은 유행과 브랜드 경쟁력에 민감하다. 현지 규제, 통상 환경 변화, 모방 제품 확산도 변수다. 한류 의존도를 낮추고 품질·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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