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을 것을 두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질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SNS를 통해 "내가 당 대표 시절이던 2018년 4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겠다는 사람이 없어 경쟁력 있던 오세훈 전 시장을 영입하기 위하여 김성태 원내대표가 백방으로 뛰었지만 바른정당으로 간 오세훈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대구에 내려가 있던 김문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전략공천 했지만 박원순 안철수와 3자 구도에서 2등(박원순 1위로 당선)에 그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 특징은 안 될 선거에는 나가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4선한 것은 당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설 때, 당 분위기가 좋을 때 나갔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에 오 시장이 '당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건 당 분위기가 2018년 지선만큼 좋지 않고 당선 가능성도 희박하자 서울시장 불출마의 탈출구로 삼으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도 발 빼고, 그렇게 서울시장 하고 싶어 하던 나경원 의원도 발 빼고, 안철수 의원까지 발을 빼니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해보나 마나"라고 직격했다.
한편, 오 시장은 지난 8일 마감이었던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을 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절윤)으로 당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보고 이같이 결단했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언론 공지문에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낼 때,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꿀 수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금도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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