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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집 불내고 남의 차에 숨어있던 중국인…경찰, 응급입원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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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DB

경기 시흥에서 자신이 거주하는 다세대주택에서 불을 낸 뒤 달아난 30대 중국 국적 여성이 인근 차량에 숨어 있다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인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4층짜리 다세대주택 자신의 거주지에서 가스레인지 등을 이용해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A씨의 집 내부를 모두 태운 뒤 주변 세대로까지 번져 출입문 등이 그을리는 피해를 남겼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나 인근에 주차된 차량 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겼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해당 차량 주인이 절도미수를 의심해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옷과 얼굴에서 화재 흔적을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방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혼자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변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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