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글로벌 바이오·백신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
이는 안동이 오랫동안 다져온 바이오·백신 산업의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국가적 전략 자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풍산읍 노리 일원 약 100만㎡ 부지에 총 3천46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연구·생산·물류 기능을 집적한 '전주기(One-Stop) 산업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안동 국가산단은 축구장 약 140개 규모의 거대한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며, 전체 면적의 약 44%를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C21)' 중심의 기업 유치 공간으로 할애해 산업 집적 효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나들목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약 7만여㎡(2만평) 규모의 콜드체인 물류시설을 함께 구축한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생산, 글로벌 물류 유통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바이오·백신 산업 생태계'를 단일 단지 내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R&D) 성과가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고, 구축된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국내외로 유통되는 전주기(Life-cycle) 산업 체계가 한 공간 안에서 완성되는 구조다.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개발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북개발공사가 공동 시행자로 나선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다.
안동시는 체계적인 부지 조성과 더불어 고속도로와 산단을 연결하는 전용도로 개설, 용수 및 전력 공급, 폐수처리 시설 등 대규모 기반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입주 기업의 생산 효율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1.4%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안동의 이번 산단 조성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직결된다.
안동시는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약 8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 9천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는 2026년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와 2027년 국토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8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안동은 SK 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국가첨단백신기술센터(후보물질개발), 국제백신연구소 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임상지원), 백신상용화 기술 지원센터(비임상지원) 등의 선도 기업 및 연구개발 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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