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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정원오, 남대문 상인 눈물에 '훈수' 정치…제가 대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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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어제 남대문시장에서 들려온 소식은 가히 '민생 유체 이탈 화법'의 정점이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장사가 안된다고 가슴을 치는 상인에게 '관광객이 많은데 왜 안 되냐며 따져 물었다'고 한다. 한술 더 떠 '컨설팅받아 품목 바꾸면 대박 날 것이다'고 30년 베테랑 상인에게 훈계까지 늘어 놓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것은 조언이 아니라 '행정 폭력'이다. '꼰대 행정'의 민낯이다. 상인의 삶은 '실험용 쥐'가 아니다. 평생을 바쳐 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에게 품목을 바꾸라는 말은 삶의 궤적을 부정하라는 모욕과 같다"고 했다.

이어 "정 후보에게 묻는다. 상권이 죽어 나가는 동안 정치는 무엇을 했냐?"며 "구조적 위기를 해결해야 할 정치인이 상인 개인에게 '노력 부족'의 굴레를 씌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무책임한 '기득권의 오만'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의)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라는 착각과 공감 없는 행정은 '재앙'이다"며 "정 후보 측은 이를 '일잘러 행정가의 대안'이라 자화자찬했다. 현장의 절규를 통계와 숫자로만 치환하려 드는 오만함, 그것이 바로 우리 정치가 불신받는 이유다"고 했다.

또 "상인의 눈물을 컨설팅 대상으로만 보는 후보에게 천만 서울 시민의 생존권을 맡길 수 있겠냐"며 "개혁신당과 김정철은 훈수 대신 책임을 지겠다. 정치는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짐을 나누어지는 것이다"고 적었다.

김 후보는 "남 탓 행정을 멈추겠다. 상권 침체의 책임을 상인의 품목 탓으로 돌리지 않겠다. 전시 행정을 걷어내겠다. 겉만 번지르르한 유동 인구 숫자가 아니라, 상인들의 실질 소득이 늘어나는 바닥 경기를 챙기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감의 행정'을 시작한다"며 "상인의 주름진 손바닥에서 정답을 찾는 시장이 되겠다. 상처받은 남대문시장 상인 여러분과 실망하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제가 대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품목을 바꿔야 할 것은 상인이 아니라, 바로 이런 '오만한 정치'다. 판을 갈고 정치를 바꾸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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