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당일, 투표소 안팎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와 관련해 400건가량의 신고가 접수됐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총 399건으로 집계됐다. 대구 29건, 경북 9건 등 지역에서는 총 38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투표 방해·소란이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 불편이 29건, 폭행은 3건이었다. 기타 신고는 301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낮 12시 42분쯤 경기도 김포시 한 투표소에서 "60대 여성이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투표용지에 없다는 이유로 소란을 피웠고, 투표 사무원을 폭행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여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오전 10시 24분쯤에는 경남 양산시 한 투표소에서도 60대 남성이 투표용지를 적게 받았다고 주장하며 항의하다 투표소 사무원을 폭행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 15분쯤 "투표사무원이 투표하러 온 사람에게 특정 후보를 찍으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해당 투표사무원은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 경찰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투표용지 훼손 사건도 이어졌다. 오후 4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 소재 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투표 용지를 왜 또 주느냐"며 투표 용지를 찢었다. 이 유권자는 1회차 투표를 한 뒤 2회차 투표용지를 주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9시 8분쯤 경남 창원시 한 투표소에서는 60대 남성이 기표를 잘못했다며 용지를 다시 달라며 소란을 피우다 투표 용지를 찢어 버렸다. 이 남성은 찢은 용지를 붙인 뒤 투표함에 넣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남성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한 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신고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저질들에 지배당하지 않기 위해 투표하셨나요"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달성' 이진숙 67.47% '우세'…민주당 박형룡 크게 앞서
'눈물 호소' 김부겸 vs '경제 강조' 추경호…대구시장 선거 막판 총력전
李대통령 "빚때문에 가족 끌어안고 죽을 정도면 파산·면책 해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