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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랑' 이어온 구미…AI·로봇 투자로 산업생태계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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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민보고회서 구미 19조원 투자 발표… '삼성 효과'에 대한 기대감↑
구미의 '삼성 사랑' 현재진행형, 이재용 회장 사법리스크 때마다 지역서 응원 메시지
김장호 구미시장 등 구미시도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적극 협력, 모바일 신제품이 출시 때도 앞장서 홍보

지난 18일부터 구미시 전역에 내걸려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환영 현수막. 조규덕기자
지난 18일부터 구미시 전역에 내걸려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무죄 환영 현수막. 조규덕기자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19조원 규모의 구미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삼성과 구미의 인연이 다시 한번 회자되고 있다. 구미와 삼성은 반세기 가까이 동행해 온 특별한 관계라는 게 구미 시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구미 지역에서는 삼성의 이번 투자를 단순한 생산시설 신설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구미 시민들이 보여준 각별한 애정과 '삼성 지키기' 행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과 신뢰가 미래 산업 투자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구미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사업의 요람이자 삼성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겪는 동안에도 시민들의 변함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냈던 지역이다.

이 회장이 재판을 받던 당시 구미 시내 곳곳에는 "삼성은 구미의 자존심", "이재용 회장을 응원합니다"라는 현수막이 잇따라 걸렸다. 이후 무죄 판결이 내려질 때마다 축하와 환영의 현수막이 시내를 메우며 시민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10년에 걸친 사법 리스크가 마무리된 이후 김장호 구미시장과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도 잇달아 환영 입장을 내고 "삼성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구미시도 삼성과의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김장호 구미시장 등은 삼성 경영진이 구미를 방문할 때마다 투자 환경과 산업 인프라를 직접 설명하며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 지원과 기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갤럭시 S26 등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홍보 활동에 앞장서며 삼성과의 상생 협력에 힘을 보탰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 온 산업도시이자 삼성과 함께 성장해 온 도시"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와 피지컬 로봇 등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과 산업 기반 확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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