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호남 경선 배패 원인에 대해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은 17일 "이재명 정권을 흔드는 유시민이 진원지였다"며 "저주에 가까운 얘기를 하면서 '그냥 두면 안 되겠다'는 집단적 이성을 발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호남 민심은 ('팀정청래'가 )정권을 흔든다고 판단 한 것"이라며 "유 작가가 진원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작가가) 엔간히 흔들었어야 되는데, '필연적 실패의 길' 같은 저주에 가까운 얘기를 했다"며 "집단적인 호남의 정치적 이성이 발휘된 것으로, 그러지 않고는 설명 안 되게 다른 지역과 (호남의) 격차가 너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북의 경우 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그렇게까지 지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어요, 워낙 공을 들였다"면서 "그런데 전북에서조차 (김민석 당 대표 후보와) 25% 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 거는 그런 전략적 투표 이외에는 설명이 잘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팀 정청래'의 캠페인이 호남 유권자들을 전혀 설득하지 못했다. 특히 2002년도 노무현 대통령의 호남에서의 승리 이걸 환기시켰는데, 정청래 후보에게는 노무현의 이미지가 조금도 없다"며 "그게 조금도 제가 보기에 효과가 나지 않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박 전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본 성격이 '이재명 대통령을 재신임할 거냐, 말 거냐'였다고 본다"며 "민주당 당원들 중에도, 그리고 지지층 중에도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고 여전히 국정 성공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은 데가 호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게다가 800조짜리 3대 메가 프로젝트가 던져졌기 때문에 이게 차질을 빚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더 절실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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