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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성산동고분군전시관 '조선백자 국보순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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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달항아리'부터 이건희 컬렉션까지…국보·보물급 명품 7점 한자리에

성주 성산동고분군전시관 2026 국보순회전
성주 성산동고분군전시관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 포스터.

조선시대 선비정신의 정수이자 한국적 미의 결정체인 조선백자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우수한 예술성을 성주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마련된다.

경북 성주군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성산동고분군전시관에서 2026 국보순회전 '조선백자, 순백의 아름다움에 빠지다'를 개최한다. 개막식은 2일 오후 2시, 전 기간 무료 관람이다.

전시작은 조선 백자가 지닌 고유의 절제미와 품격, 그리고 시대별 조형적 예술성을 한눈에 조명하는 대표 명품 7점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은 단연 '백자 달항아리'다. 넉넉하고 부드러운 곡선미와 순백의 은은한 광택으로 조선 고유의 미감을 극대화한 대표작이다. 이와 함께 단아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백자 병(보물)', 관청 명문이 새겨진 '천·지·현·황' 명문 백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이건희 컬렉션' 백자 대접 등 시대를 대표하는 백자가 한자리에 모여 조선 왕실과 선비들의 숭고한 미의식을 전한다.

성주군민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한 도자기를 넘어 흙과 불이 만들어낸 순백의 미학, 그리고 멈추어진 시간 속에서 피어나는 깊은 고요와 절제된 품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다 조선백자의 역사적·미술사적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시연계강좌도 함께 열린다.

'흙과 불이 빚어낸 기록, 도자기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되는 강좌는 9월 7일부터 21일까지 매주 월요일 운영된다. 윤성용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비롯해 강경남·임진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도자사 및 박물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회당 일반인 50명 내외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되며, 사전 전화 신청(054-930-6794)이 가능하다.

전화식 성주군수는 "이번 국보순회전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보·보물급 문화재의 예술성과 가치를 성주에서 직접 확인하는 보기 드문 기회"라며 "조선백자의 맑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끼며 삶의 여유를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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