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관측된 가운데, 대구 시민단체가 기후 불평등 심화 현상을 두고 정부와 지역 정치권을 향해 기후 정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6 대구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는 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 열릴 행진에서 대구 시민이 연대해줄 것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기후 위기 대응을 호소했다.
단체는 최근 발생한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폭우 피해와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 빙하 붕괴 재난을 언급하며, 기후 위기가 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기후정치가 실종됐고,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에 정치는 신공항 건설과 3대 메가프로젝트 같은 개발과 성장의 환상만을 부추겼다"며 "대구시는 자연 파괴적 개발을 즉시 중단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며, 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즉각 재검토하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오는 9일 오후 7시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2026 대구기후정의영화제'를 개최하고, 기후 재난 관련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19일 오후 4시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폭염의 도시, 기후정의로 응답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구기후정의행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명은 공동집행위원장은 "'대구기후정의행진'은 우리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삶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직접 행동이자 연대의 표출"이라며 "시민께 모두의 안녕한 삶을 위해, 누구도 남겨두지 않는 기후정의로운 대구를 향해 함께 걸어 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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