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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테트라포드서 5년간 106건 사고…14명 목숨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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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39건 발생해 4명 사망… 강원권선 67건에 10명 숨져

8일 강원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대원들이 테트라포드 위험성 및 인명구조 시연을 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8일 강원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대원들이 테트라포드 위험성 및 인명구조 시연을 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최근 5년여간 경북 등 동해안 일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100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9월 3일까지 관내 강원·경북 해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고립 사고는 모두 10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에서 67건의 사고가 나 10명이 숨졌고, 경북권에서는 39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동해해경청은 테트라포드 위험성을 알리고자 8일 동해시 대진항 방파제에서 인명구조 시연을 진행했다.

해경은 마네킹을 활용해 추락 시 신체 충격을 점검하고, 테트라포드 틈새 고립자의 구조 요청 소리가 외부에 얼마나 들리는지 측정했다. 실험 결과 파도 소리에 비명이 묻혀 외부 전달이 매우 어렵고, 불규칙하고 미끄러운 구조 탓에 자력 탈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구조대원들은 전문 장비를 투입해 ▷로프와 들것을 이용한 틈새 고립자 구조 ▷해상 추락자 긴급 인양 등의 과정을 차례로 시연했다.

해경은 사고를 목격했을 때 무리하게 직접 구조에 나서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을 확보한 뒤 즉시 해경 등 구조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종욱 동해해경청장 직무대리는 "테트라포드는 사람이 걷거나 낚시를 하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라며 "낚시나 사진 촬영을 위해 위에 올라가는 행동을 삼가고, 특히 출입통제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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