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인사들을 향한 국민의힘의 총구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로 향하고 있다. 강 후보자 장남이 7억원 상당의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매입한 경위와 이를 최초 재산신고에서 누락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는 (재산공개목록을 국회에 제출한 지) 사흘이나 지나 '서류 작성에서 발생한 단순 실수'라며 듣도 보지도 못한 수정 문서를 국회에 들고 왔다"며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 준비단에서 수차례 검증이 이루어지면 해당 서류는 최종 청와대까지 확인하고 대통령 결재를 거쳐 국회에 제출된다"며 "이 과정에서 전체 신고 재산의 절반이 넘는 7억원의 부동산 누락을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했다.
앞서 정치권에선 강 후보자가 아들이 성남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강 후보자 측은 은폐가 아니라 누락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야권에서는 강 후보자 아들의 상가 구입 자금 출처도 문제 삼고 있다. 강 후보자의 아들이 2025년 6월 전역 후 취업 1년차인 상황에서 7억원이라는 거금을 융통한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국방부 소명에 따르면 1996년생인 강 후보자 장남은 외가와 차용증을 작성하고 7억원의 매매대금을 조달했다.
임 의원은 "실제 장남의 상환 능력이 고려되었는지, 원금과 이자는 제대로 상환되고 있는지 반드시 증명해야 한다"며 "그게 아니라면 이는 분명 차용을 가장한 편법증여"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모든 것이 정상적인 거래였다면 상가와 관련한 채무가 인사청문요청안 곳곳에서 반복해 빠진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런 의혹들조차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과연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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